2018. 7. 20. 11:07
<개신교와 한국현대사> 월례강좌
우리는 2016년 말에서 2017년 초 또 한 번의 격동을 치렀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촛불혁명’이라는 또 하나의 민주주의의 꽃을 피워냈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 민주화운동에 크게 기여하는 등 굴곡 많았던 한국현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개신교는 극우 보수집회에 돈과 사람을 대는 근원으로 손가락질 받는 등 짠 맛을 잃어버린 소금이 되었습니다. 이제 한국사회의 보수화, 친미화, 남북갈등과 남남갈등의 심화, 그리고 물질주의ㆍ배금주의의 만연에서 개신교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교회 안팎에서 개신교의 오늘의 모습에 관심과 우려를 갖는 연구자들이 모여 오늘의 문제를 역사적으로 고찰하는 공부모임을 갖고자 합니다. 매달 한번, 첫 번째 월요일에 개신교의 역사와 관련하여 주요 저작을 발표한 저자들을 모시고, 약 1년 간 이야기마당을 펼치려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공간의 제약이 있으니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사전 연락 바랍니다. (문의: 735-5812)
시간: 매달 첫 월요일 저녁 6시: 6시부터 간단한 저녁 후 7시에 발제 시작합니다.
장소: 서울 종로구 견지동 110 대성스카이렉스아파트 803호, 평화박물관
<일정>
1강: 2017년 11월 6일: 한국 개신교의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발제: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 전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소장)
토론: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 전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이사장
텍스트: 이만열, “분단 70년, 한국 기독교의 성찰과 반성”
<한국기독교와 역사>, 44, 2016년 3월, 5-25쪽
2강: 2017년 12월 4일: 일제강점기의 개신교, 빛과 그림자
- 외국인 선교사와 기독교의 토착화
- 기독교와 민족운동ㆍ민족교육 - 개신교의 친일문제
- 일제의 기독교 정책과 신사참배
발제: 강성호 (성대 사학과 석사, <한국기독교흑역사> 저자)
토론: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한국현대사)
텍스트: 강성호, 2016, <한국기독교흑역사> 1부: “식민지 경험과 한국기독교”
3강: 2018년 1월 8일: 한국개신교와 국가폭력: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을 중심으로
발제: 최태육 (목사, 전 진실화해위원회 조사관)
토론: 정찬대 (반헌법행위자열전편찬위원회 연구원, 민간인학살 담당)
텍스트: 최태육, “6ㆍ25전쟁 개전 초기 민간인 집단희생과 한국 기독교의 관계”
<한국기독교와 역사> 44, 2016년 3월, 239-274쪽
4강: 2018년 2월 5일: 한국개신교: 남북분단과 한국전쟁
발제: 김흥수(목원대 명예교수, 전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소장)
토론: 최태육(목사, 전 진실화해위원회 조사관)
텍스트: “한국기독교와 남북분단, 6ㆍ25전쟁”, 김흥수 외, 2011, <한국기독교사 탐구> 7장
김흥수, “북한 종교의 역사적 이해”, 김흥수 외, <북한 종교의 새로운 이해> 3장
5강: 2018년 3월 5일: 한국개신교와 반공주의
발제: 강인철(한신대 교수, 전 학단협 학술위원장)
토론: 이종구(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텍스트: 강인철, “한국 개신교 반공주의의 형성과 재생산”, <역사비평> 70, 2005.2, 40-63
참고자료: 강인철, <한국의 개신교와 반공주의 - 보수적 개신교의 정치적 행동주의 탐구>, 2007, 중심, 1장, 2장, 6장, 9장, 10장, 12장
6강: 2018년 4월 2일: 한국개신교와 군사정권
발제: 강인철(한신대 교수, 전 학단협 학술위원장)
토론: 한홍구(성공회대 교수)
텍스트: 강인철, <저항과 투항 - 군사정권들과 종교> 2013, 한신대학교출판부
1장. 군사정권들의 종교정책과 헤게모니전략
2장. 전략적 상호작용과 종교정치 패턴: 새로운 종교정책 기조와 회색지대의 형성
3장. 강화된 종교통제와 종교-국가 갈등: 종교정치의 주요 쟁점들
7장. 개신교와 박정희 정권
7강: 2018년 5월 14일: 한국개신교와 미국
발제: 김민웅 목사
발표문 없음
8강: 2018년 6월 4일: 권력과 교회
발제: 김진호(제3시대그리스도연구소)
토론: 양희송(청아람아카데미 대표기획자)
9강: 2018년 7월 2일: 1세대 목회상담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국 개신교
- 기독운동으로서의 목회상담의 역사와 현재
- 목회상담 1세대 상담자가 바라본 오늘날 한국 교회의 상담자적 기능에 대한 진단과 대안
발제: 이종헌 (목회상담가, 상담연구소 <아리랑풀이> 설립자 및 대표 치료자)
1939년생. 제주 YMCA 총무, 크리스챤 아카데미 교육부장을 거치며 그룹상담과 목회상담에 관심을 갖게 됐다. 한신대, 연세대학교 신학대학원을 거쳐 미국 Claremonts 대학원에서 클라인벨 박사에게 수학하며 목회상담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초의 노동교회인 신명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했다. 오랜 연구와 수련 과정을 통해 한국인의 몸과 감정에 맞춘 상담프로그램을 개발해 ‘아리랑풀이 작은그룹’을 운영하며, 목회로서의 상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참고자료: 『사회변혁을 위한 상담의 한 모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