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일본에서 ‘헤노코 릴레이 ~헤노코 싸움을 (일본)전국으로~’라는 단체와 함께 활동하고있는 하재원 입니다. 오키나와에 관하여 “경시청 기동대의 즉각 철거, 해상보안청에 의한 폭력 행위 금지, 헤노코 신 기지 건설 중지의 요청에 단체 여러분의 찬동을 부탁드리며” 메일을 보냅니다.
저는 2013년 1월, 평화 기행으로 오키나와 방문하면서 오키나와 미군 기지 반대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매년 한두 번씩 오키나와에 방문해 미군 기지 반대 활동에 참여했으며, 2014년 학술제에서 ‘끝나지 않은 전쟁’이라는 주제로, 오키나와 미군 기지 문제에 대해서 발표했습니다.
올해 오키나와에서 목격한 국가 권력의 법의 남용, 인권 유린, 환경 파괴 등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본격적으로 오키나와 미군 기지 반대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활동을 하며 가장 깊게 느꼈던 것은, 오키나와의 미군 기지 문제가 한국과 절대 동떨어진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오키나와의 기지 문제를 소개드리고자합니다. 오키나와는 일본의 0.6%의 작은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전국의 74%의 미군 기지가 집중되어있습니다. 미군과 미군 기지로 인한 각종 피해가 끊이질 않는, 여전히 ‘끝나지 않은 전쟁’의 섬입니다. 일본과 미국 정부는, 미일안전보장조약과 오키나와를 향한 차별 등을 근거로 오키나와에 기지를 집중시키고있습니다. 오키나와 현민들은, 오키나와에 집중되는 기지 건설을 계속하여 반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오키나와 현에서는 ‘헤노코 신기지 건설 반대’ 운동이 격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19년 동안 이어진 이 운동은, 작년 오키나와 현 지사를 탄생시킨 ALL OKINAWA (보수, 진보 관계없이 오키나와의 자주성을 지키며, 신 기지 건설을 막는다)라는 슬로건으로 약 80%의 오키나와 현민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 현민들의 민의를 완전히 무시한 채, 법을 남용하여 공사를 강행하고 있으며, 폭력으로써 기지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인권을 짓밟고, 매립 공사 및 콘크리트 블럭 투하로 바다와, 산호초와 듀공 등의 모든 생물들의 안전과 권리를 짓밟고 있습니다.
오키나와 기지 문제는, 오키나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하여 미국 정부가 실시하고있는 아시아 회귀 정책으로 인해, 아시아는 군사적 위기감이 높아졌습니다. 미국, 한국, 일본, 등의 국가가 참여한 군사합동훈련, 한국 정부의 제주 강정 해군기지 강행, 일본 정부의 오키나와 헤노코 신 기지 건설 강행은 절대 우연히 일어나고 있는 일이 아닙니다. 즉 헤노코 신 기지 건설은 우리와 동떨어져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한 권력에 의한 인권유린, 폭력과 탄압, 생태계 파괴는 그 어느 곳에서도, 어느 이유라도 용서될 수 없는 행위입니다. 이러한 인식과 공감에서, 일본 정부의 시민을 향한 폭력 행위 금지, 헤노코 신 기지 건설 중지의 요청에, 단체 여러분들의 찬동을 부탁드립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해외여러분들의 협력이, 일본 정부를 향한 압력이 되고, 오키나와를 위해 싸우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힘이 됩니다.
부디 첨부한 문서를 읽어주시고, 헤노코 신 기지 건설을 멈추기 위한 힘을 보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불분명한 점,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하재원 드림 <gkwodnjs842@naver.com>